[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K도시개발과 DK아시아가 인천에 대규모 공급을 쏟아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에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6개 단지 1만3000가구 규모로, 총 사업비만 8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물량은 인천 도시개발공사에서 공급한 루원시티 약 9500가구보다 3000여가구 많고, 서울 재건축 대어 강동 둔촌주공 1만2000가구보다도 1000가구 가량 상회한다.
리조트 도시 시즌2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준주거시설,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 공급된다.
이를 위해 DK도시개발과 DK아시아는 지난해 11월말 금융주관사인 하나은행에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완료했다. 시즌1(5500억원)에 이어 시즌2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확보했다.
김정모 DK도시개발 및 DK아시아 회장은 “1만 3000가구 대규모 단지 조성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며 “양적 공급을 넘어 더 나은 환경을 비롯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DK도시개발과 DK아시아는 언택트 시대의 변화된 주거 트렌드에 맞게 수요자 입장에서 조경과 커뮤니티, 공용 공간뿐 아니라 분양 방식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모델하우스에 모든 타입의 유니트를 건립하고, 실제 단지 조경시설을 일부 공사해 수요자에게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시각에서 추가적인 공간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DK도시개발과 DK아시아는 지난해 6월 사업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리조트 도시 시즌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를 분양해 평균 경쟁률 27대 1을 올린 바 있다.
김정모 DK도시개발 및 DK아시아 회장. 사진/DK도시개발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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