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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라오스 지점 첫 설립
해외 새마을금고 3호점…빈곤 퇴치 역할 기대
2020-12-29 15:01:35 2020-12-29 15:01:3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라오스에서 해외 지점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마을금고가 라오스에서 해외 지점을 설립했다. 사진은 라오스 농림부 공무원이 락하십성 새마을금고 회계원에게 장부작성법을 교육하고 있는 모습.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라오스 지점은 비엔티안주 폰홍군(Phonhong district)에 소재한 락하십성 마을에 마련됐다. 23명의 회원과 약 40만원의 출자금을 투입했다.
 
락하십성 마을 주민들은 총회에서 '새마을금고 모델'을 통한 빈곤 퇴치 및 금융소외 해결 방안에 공감해 설립을 결정했다. 새마을금고 모델은 저축으로 모아진 기금을 마을개발과 경제사업에 재투자해 소득을 증대하는 개념이다. 글로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와 연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라오스 농림부(MAF)의 사업 의지를 확인하고 실무공무원을 초청하는 등 설립을 지원해왔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과거 한국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절대 빈곤과 고질적인 고리채로부터 탈출했던 것처럼, 라오스 새마을금고 설립이 라오스 농촌지역 빈곤 퇴치와 금융소외 해소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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