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현대건설의 실적이 2분기에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증권가의 전망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의 실적이 대체로 '무난' 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2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1473억원을 예상했다.
SK증권은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5.1% 증가한 2조7975억원, 영업이익은 0.4% 늘어난 1543억원으로 전망했다.
반면 KTB투자증권은 매출액 추정치로 지난해와 변동 없이 2조6597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149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증권사들은 영업이익률을 5.3~5.6%대로 전망해, 1분기(5.9%)와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대체로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율이 1분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익성은 정상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는 현대건설의 일회성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여전히 업계 1위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상반기 누적 수주는 9조원으로, 이 중 해외수주는 이미 51억달러를 달성해 연간 목표치의 50%를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 4분기에 각각 원가율을 상향 조정하면서 손실을 반영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다. 안정적 해외수주 잔고에다 주택부문의 손실이 적어 실적이 줄어들 리스크가 적다는 분석이다.
IBK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미분양은 2800세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은 1조8600억원으로, 주택부문 건전성이 대형건설사 중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윤진일 IBK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택 건전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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