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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HSK) 개편
2008-05-09 12:00:00 2011-06-15 18:56:52
정부가 정보기술(IT)과 석유화학 등의 기술진보에 따른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HSK) 개편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9일 관계부처, 업계와 합동으로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HSK : Harmonized System of Korea) 개편 수요를 원점에서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이번 개편 추진은 IT와 석유화학 등 분야의 기술진보 확산으로 인한 신상품 수출입 증가와, 기존 품목중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보호·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산업정책 추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산업의 신상품이 HSK에 포함되면 통계가 가능해져 관계부처는 정책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게 되고, 업체들은 생산량 조절이나 투자시점 수립 등 경영계획을 세우는 지표로 삼을 수 있게 된다.
 
품목분류제도는 세계관세기구(WCO)의 HS협약에 따라 6단위 분류까지는 국제적으로 공통 적용하고 6단위를 세분화하는 것은 각국 재량에 따른다.
 
현재 우리나라는 10단위로 세분화한 HSK를 운용하고 품목수는 1만 1729개로 운용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팀별(4개팀:농축수산팀, 석유화학팀, 경공업팀, 중공업팀) 1차 회의를 끝냈고, 다음달까지 의견조율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까지는 관계부처 협의를 끝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9월 개편안이 확정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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