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앞둔 LGD, 중소형 OLED 경쟁력 확보 박차
LGD, 내년 3년만에 턴어라운드 전망…영업익 5911억원
중소형 OLED 사업 전환점…손익분기점 넘어설지 관심
스마트폰·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시장 성장에 기대
2020-12-24 05:51:00 2020-12-24 05:51:00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지난 3분기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는 연간으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다. 특히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911억원으로, 2018년 이후 3년만에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 OLED 사업의 올해를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으면서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에 공급량을 대폭 늘린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사업에 중대한 모멘텀이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 전 모델에 약 1800만대 가량의 OLED 패널을 납품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약 500만대)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LG디스플레이의 내년 1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액이 8억5188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같은 기간 3억3776만달러 대비 152%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매출액이 2018년 1분기 4033만달러, 지난해 1분기 1억1818만달러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년 덩치를 2배 이상 키우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에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사진/애플
 
향후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도 LG디스플레이에게 호재다. 업계에서는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가운데 OLED 탑재 비중이 40%를 차지할 보고 있다. 옴디아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 규모가 올해 237억달러에서 내년에는 280억달러로 1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5년에는 367억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 워치 시장의 OLED 패널 수요도 올해 보다 2배가량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이폰 신제품 출시 시기가 늦춰진만큼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 이어 중소형 OLED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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