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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
2020-12-11 20:31:35 2020-12-11 20:31:3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DGB금융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23일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했고 지난달 27일 김 회장과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대구은행에 치우쳐 있던 그룹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혁세 회추위 위원장은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김 회장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면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회추위원 전원의 공감대를 얻었다"며 "재임 기간 동안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경영의 영속성을 확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는 부분에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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