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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하수고도처리 기술 환경신기술 획득
2020-12-03 11:19:24 2020-12-03 11:19:2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테크비전과 공동으로 ‘수평 왕복 장치 이용 막세정 소비 전력을 절감한 중공사막 하수고도처리기술’로 환경부 환경신기술(인증 제 579호, 검증 제 244호)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분리막 생물반응조 (MBR; Membrane Bioreactor) 수처리 공정’에 적용되는 핵심기술 중 하나인 분리막 세정 기술이다. MBR 공정은 미생물에 의한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 여과장치를 결합한 수처리 공정으로, 적은 면적에서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어 최근 하·폐수처리시설에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다. 다만 분리막 공정 운영 시 유지관리가 까다롭고, 분리막 세정에 많은 전력이 소비되는 단점이 있었다. 
 
코오롱글로벌은 분리막 세정방식을 기존 송풍 세정 방식에서 무(無)송풍 세정방식으로 변경해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환경신기술 검증평가 결과 기존 대비 전력소비량이 약 85% 감소한다.
 
또 기존 송풍 세정방식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산기관(공기 공급 장치)을 배제할 수 있어 그동안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산기관 폐색에 의한 분리막 편오염 및 손상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공정 운영의 안정성과 내구성도 향상시켰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 획득으로 발주청에서 신기술 우선적용, PQ심사(사전심사)점수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전북 무안청계 하수처리장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운영비 절감과 안정성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기술”이라며 “많은 처리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수평 왕복 장치 이용 막세정 소비 전력을 절감한 중공사막 하수고도처리기술’로 환경부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코오롱글로벌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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