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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미국 호텔 소송전 1심 승소
중국 안방보험과 소송전…미 법원 "미래에셋에 계약금 반환"
2020-12-01 15:33:51 2020-12-01 15:33:5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현지에서 중국 안방보험과 호텔 인수계약을 놓고 진행된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1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1심 재판부인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중국 안방보험이 미국 내 호텔 인수계약 이행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미래에셋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 따라 미래에셋은 이자를 포함한 모든 계약금을 반환 받을 권리를 얻게 됐고 368만5000달러(약 40억원)에 달하는 거래 관련 지출비용도 받게 됐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개를 총 58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억80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납부했다.
 
미래에셋 측은 그러나 지난 5월 안방보험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안방보험은 미래에셋 측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고 미래에셋 측도 맞소송을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 측이 권원보험 확보에 실패하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못해 미래에셋의 계약 해지는 적절했다고 재판부가 판단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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