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기아차 등 확진자 발생…공장 가동 중단 잇따라(종합)
광주사업장 생산직 근무자 확진으로 '공장 폐쇄'
입력 : 2020-11-30 16:24:54 수정 : 2020-11-30 16:24:54
[뉴스토마토 권안나·박한나·김지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기아차(000270) 등 국내 주요 제조 기업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공장 가동 중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이날 냉장고 제조 라인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냉장고 제조동 전체를 일시 폐쇄했다. 이번에 확진된 직원은 냉장고 생산라인 근무자들로 전날 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가운데 2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방역지침에 따라 오전8시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냉장고 제조 라인을 이날 하루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확진자가 근무한 생산라인은 내달 2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이와함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공장 방역과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 공장 폐쇄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날 오후까지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서문 전경. 사진/뉴시스
 
기아차 광주사업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나와 일부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인 29일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686번)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씨와 최근 식사 모임을 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기아차는 광주 1공장과 2공장 전체 생산라인, 하남공장 버스특수공장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주간조 공장 가동에 한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주간조 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다. 확진자의 잇따른 발생으로 역학 조사와 진단검사 규모 확대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야간조는 정상 출근한다. 
 
기아차 광주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을 생산한다. 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을, 3공장은 봉고 트럭, 하남공장에서는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하루에 약 2000대 생산하고 있다. 4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대규모 생산 차질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LG화학(051910)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서도 5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생산직 직원 중 확진자는 없는 만큼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LG화학 오창공장에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직원에 이어 모두 6명이 감염된 상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본과 사무동은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에 돌입했다. 
 
권안나·박한나·김지영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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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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