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1년 자이S&D, 커지는 성장 기대감
주택 매출 개선에 모회사 시너지…소규모 정비 일감도 확보 기대
입력 : 2020-11-26 15:04:20 수정 : 2020-11-26 15:04:2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스피 상장 1년을 맞은 GS건설 자회사 자이S&D가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했고, 연간 성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자체적인 주택 매출 상승과 더불어 정부 독려로 활성화하는 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추정치는 11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806억원에서 45% 오른다. 영업이익은 55억원에서 80% 상승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집계된 성적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9% 올랐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에서 53.6% 증가했다. 4분기 컨센서스를 반영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3516억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779억원에서 26.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도 62% 늘어난다.
 
지난해 11월 초 상장한 이후 회사 실적이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4억원 가량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는 회사의 주택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 매출은 1분기 112억원에서 2분기 130억원, 3분기 1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 매출 중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1분기 16%에서 3분기 24%로 증가했다.
 
이에 더해 GS건설의 자이 아파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동산 부가서비스사업(Home Improvement)도 꾸준히 매출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부는 스마트홈과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 판매, 아파트 유지관리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자이 아파트에 도입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건데, 자이 분양 및 입주물량이 늘어날 경우 이 사업부 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공사에 따른 주택 매출의 점프, GS건설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한 부가서비스사업 매출 증가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점도 회사에 긍정적이다. 정부 차원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은 소규모 사업 진행을 지원하는 가운데, 자이S&D가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공유하는 ‘자이르네’와 ‘자이엘라’를 내걸고 있다. 브랜드 파워에서 비슷한 규모의 회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건설사 관계자는 “좋은 브랜드를 달고 싶은 건 어디든 마찬가지”라며 “자이S&D처럼 모회사 브랜드를 공유하면 수주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이S&D 신규상장 기념식.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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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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