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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뉴딜에 1.4조 투입…혁신선도기업 100개 육성
중기부,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 수립
2020-11-26 11:43:57 2020-11-26 14:51:1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역 대표 앵커기업인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러한내용을 담은 '지역균형 뉴딜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을 밝혔다. 지난 7월 정부가 수립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후속대책이다.
 
우선 중기부는 지역균형뉴딜을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을 재편한다. 기존의 48개 산업규모는 유지하면서 △디지털뉴딜 관련 20개 △그린뉴딜 관련 19개 △기존 산업 9개로 개편한다. 세종시의 정밀의료산업이 스마트시티로, 강원도의 레저휴양지식서비스산업이 ICT융합헬스로 대체되는 식이다. 주로 기계나 바이오 같은 기존 업종에 ICT, 5G, 빅데이터 같은 통신기술을 융합하는 것이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권역별로 조성해 지역균형 뉴딜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별도로 선정하고, 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 지원해 지역 혁신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 뉴딜기업 전용 보증과 융자자금을 신설하고, 판로나 수출, 인력 등 정부지원사업을 지역주력산업 기업에 우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의 신산업 창출기지인 규제자유특구를 디지털과 그린 등 뉴딜분야로 확대 지정한다.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집적 및 성장을 위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스타트업 파크 등 창업거점을 조성한다. 제조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지역앵커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 혁신지구를 구축한다.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역균형 뉴딜이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력산업과 관련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국가균형발전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주력산업 개편결과. 자료/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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