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개각' 임박, 고용·여성·문체부터 교체 유력
현역 의원 대거 발탁 '민주당정부' 기조 강화할 듯
입력 : 2020-11-24 14:15:32 수정 : 2020-11-24 14:15:5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초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 등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남인순 의원, 안민석·노웅래 의원, 김연명 전 사회수석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2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개각은 중폭이상 규모로, 사회부처 중심의 1차 개각에 이어 경제부처 중심의 2차 개각이 순차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현역의원 및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게 이해하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발탁해 임기 막바지 성과내기에 집중한다는 컨셉이다. 다만 청와대는 "대통령의 인사권문제"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연말연초가 유력한 2차 개각은 청와대 조직개편, 경제·부동산 상황, 권력기관 개혁 상황,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유임 여부가 개각규모와 시기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포스트 홍남기'로는 윤호중 의원, 이호승 경제수석,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외에도 조정식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장관 후보로 이름이 나오고, 법무부장관 후보로는 전해철·박범계 의원, 외교부장관에 송영길 의원과 남관표 주일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언급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서울시장 출마 결심시기에 따라 1차 혹은 2차 개각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보궐선거 출마 공직 사퇴시한은 내년 3월 8일이다. '대권도전설'이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4월 재보선 이후 교체가 유력하다. 후임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환경부장관 교체설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정무감각이 있는 현직 의원은 업무 추진력 및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인사청문회에도 강점이 있다"면서 "문재인정부가 임기 막판 레임덕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 창출을 위해 '의원내각제' 수준의 의원 입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9월9일 청와대 본관에서 이낙연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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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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