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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체계 개발 계약
2020-11-24 09:35:40 2020-11-24 09:35:4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디펜스가 방위사업청과 180억원 규모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4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전·평시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 등을 탐지 및 제거하는 미래형 국방로봇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폭발물탐지제거로봇 탐색개발을 시작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기술성숙도(TRL) 6단계를 획득하며 체계개발에 진입했다.
 
한화디펜스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급조폭발물(IED) 탐지/제거뿐 아니라 지뢰 탐지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통합형 소형로봇이다. 원격으로 운용되는 궤도형 로봇으로, 임무에 따라 △지뢰탐지기 △X-ray 투시기 △물포총/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조작팔에 자동으로 탈·부착할 수 있어 운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육군과 해병대 공병부대, 육·해·공군 폭발물처리팀 등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대테러 작전 시 또는 후방 지역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및 정찰 임무 등을 맡는다. 비무장지대(DMZ) 등에선 지뢰 탐지 및 통로개척/확장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방향으로 확장 가능한 조작팔을 이용해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금속·비금속 지뢰를 탐지할 수 있고, 철판을 투시할 수 있는 X-ray 투시기를 장착하면 철재 속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휴대용 지뢰탐지기와 다르게 매설된 지뢰를 탐지하면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야간 감시장비를 장착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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