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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홍콩사모펀드서 2천5백억 추가투자 유치
2020-11-17 16:04:52 2020-11-17 16:04:52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 주식수는 1064만주, 주당 가격은 2만3500원이다.
 
주식 배정 대상은 홍콩계 사모투자펀드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다. 앵커에쿼티는 지난 2012년 설립한 이후 한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JB금융지주, 카카오페이지, 투썸플레이스, 카카오M 등에 투자 중이다.
 
카뱅은 지난달 27일과 이날까지 총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 가운데 TPG캐피탈은 이달 12일에 2500억원의 주금을 납입했다. 앵커에쿼티의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7일, 구주주들은 다음달 29일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 카뱅의 12월말 예상 납입자본은 10월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2조8256억원이다.
 
카뱅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와 증권사로부터 IPO 주관 제안서를 이달 중에 접수하고 절차를 거쳐 주관 증권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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