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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3분기 영업익 339억…"체질개선 성과 본격화"
2020-11-16 10:24:11 2020-11-16 10:24:11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강화 등 기업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KG동부제철은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5869억8000만원, 영업이익 339억1900만원, 당기순이익 233억4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반면 영억이입은 무려 15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3.3%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매출 1조7506억3500만원, 영업이익 905억4800만원, 당기순이익 554억7500만원이다. 
 
KG동부제철 3분기 손익계산서(단위:백만원). 표/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은 "KG그룹 편입 이후 추진하고 있는 기업 체질 개선 활동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 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강관사업부를 과감히 정리하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NF 불연칼라강판(No Fire)과 항균도금강판(BioCOT)은 대형화재 발생과 코로나19 이슈와 맞물리면서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병과 분할을 통해 전문성과 특수성을 가진 신규법인을 설립해 불 필요한 비용을 절감했고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KG동부제철은 비용절감을 위해서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버리는 동시에 지난 11월 2일에는 지자체와 155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더 나아지는 KG동부제철의 미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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