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시니어 고객 확보 위한 마케팅 강화
2020-11-14 12:00:00 2020-11-14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가운데, 은행들이 시니어를 겨냥한 특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보이스피싱·교통사고 등에 대한 보험 혜택을 주는가 하면, 고령층을 위한 세미나 초대권 등을 제공하면서 모객에 나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시니어 전용 금융상품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만 60세 이상 개인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저 1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납입 가능다. 가입 기간은 1년, 기본금리는 연 0.9%로 연금 이체 시 우대금리(0.2%)를 추가 제공한다.
 
특히 신청 시에는 무료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을 경우 최대 각 1000만원, 대중교통 상해사망 시 50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들의 니즈에 맞는 전용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손님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우리은행은 작년부터 50대 이상을 위한 '시니어플러스'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예·적금은 우대금리를 적용할 시 최고금리로 각각 연 0.95%, 연 1.45%를 제공한다.가입자에게는 자행이 개최하는 '은퇴설계세미나' 신청쿠폰도 제공된다. 제공 조건을 만족하면 가입자는 세미나 개최시 추첨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고연령층 대상 창구 전용 특판을 총 530억원 한도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백세청춘 실버정기예금‘ 상품금리에 우대이율을 더해주는 특판으로, 가입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개인이며, 500만원 이상, 1인 합산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 지난달 23일 초고령 사회 진입에 맞춘 'KB내생애(愛)신탁'을 출시했다. 평소에는 투자를 통한 자산의 운용이 가능하고, 건강악화 시에는 의료비나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사후에는 상속이나 기부 등 자산의 처리에 대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의료편의를 위한 행복건강서비스 혜택을 주며, 11월 말까지 5억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서울 서초구 소재 고품격 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입주를 위한 추첨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5년 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형태의 변화도 가속하고 있어 은행들은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서두르는 양상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은행들이 시니어를 겨냥한 특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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