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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코로나19 백신 희소식에 급등…다우 2.95%↑
2020-11-10 08:11:31 2020-11-10 08:11:3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전반적으로 큰 폭 올랐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백신 호재에 오히려 하락해 희비가 갈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4.57포인트(2.95%) 급등한 2만915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06포인트(1.17%) 오른 3550.50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181.45포인트(1.53%) 하락한 1만1713.78에 장을 마감했다.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심에 힘을 실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 등을 추가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백신 개발 소식에 특히 크루즈선사와 항공사 등 그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다.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39% 이상 폭등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15% 급등했다.
 
반면 팬데믹 기간 수혜를 입은 주요 기술 기업들은 오히려 부진했다. 줌은 17% 폭락했고 넷플릭스도 8.5% 떨어졌다. 아마존과 애플도 각각 5%, 2% 가량 내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4% 이상 올랐고, 금융주도 8% 넘게 뛰었다. 반면 기술주는 0.73% 내렸고, 커뮤니케이션도 0.25%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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