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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어린이 눈으로 본 진정한 배려, 그림책 '저기요!'
저기요!|김슬한 펴냄|어린이아현
2020-11-09 15:43:47 2020-11-09 15:43:4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쿵쾅거리며 층간 소음을 일으키거나 재활용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담뱃불도 제대로 끄지 않는 사람들,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낙서를 하고 마구 접는 사람들, 조용한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통화하거나 안 좋은 자세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람들…. 
 
이런 상황에서 ‘저기요!’하고 옳지 못한 행동을 지적하는 것은 단지 '잔소리'일까.
 
그램책 ‘저기요!’의 엄마는 위와 같은 상황을 당당하게 짚고 넘어가며 '올바른 행동'이란 무엇인지를 아이에게 몸소 가르친다.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며 배운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환경을 지키는 방법, 옆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함께 쓰는 물건과 공간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행동,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예절과 해야 하는 생각, 건네야 하는 말….
 
그림책은 어른다운 어른이 없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이런 식으로 '참 어른', '진정한 배려'의 의미를 짚어준다.
 
저자는 "누구나 조금씩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가고 있지만, 최소한의 배려는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몰라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한번 쯤 알려줘야 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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