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조건부 재건축 판정.."시장 영향 제한적"
전체 시장 침체로 매수세 늘어나기 어려울 듯
2010-06-28 14:56: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서울 재건축시장에서 손꼽히는 단지인 잠실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조건부 재건축 판정은 사실상 완전 허용으로 볼 수 있다는게 시장의 시각이다.
 
28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안전진단업체에 의뢰해 이 단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해당하는 최종 용역 보고서를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났다.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 송파구에서 안전진단자문위원회를 열어 최종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그 동안의 재건축 허가 과정을 볼 때 안전진단 자문위가 사업에 제동을 건 일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조건부 재건축이 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조건부 재건축 허용에 대해 사실상 '완전 허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
 
조건부 허용은 관할 구청장이 부동산 시장 움직임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를 조절하는 등 사업 전반에 구청장이 개입하는 형태인데, 그 동안 관할 구청의 제지로 조건부 재건축으로 사업에 제동이 걸린 사례는 없었다.
 
더구나 재건축 시기를 조절하는 등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조치를 구청에서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완전 형태로 봐도 된다는 설명이다.
 
안전진단까지 통과되면 잠실5단지는 조합설립인가에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총회, 철거 등을 거쳐 5년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잠실5단지의 조건부 재건축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는다.
 
잠실5단지가 39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고, 학군과 교통 등 은마아파트에 버금가는 프리미엄이 있는 곳이지만 현재 잠실 일대의 부동산 매매, 전세시장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당장 가격의 변동은 힘들다는 지적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현재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해봤을 때 이번 조건부 재건축 허용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는 등의 호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당분간 이들 전체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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