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스 섬니 소리 매만진 프로듀서 'OPN', 신작 '매직 원오트릭스'
입력 : 2020-10-30 15:18:58 수정 : 2020-10-30 15:18:5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브라이언 이노, 에이펙스 트윈에 이어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Oneohtrix Point Never: 이하 OPN)는 최근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로 급 부상 중이다. OPN이라는 뮤지션 명으로 활동하는 다니엘 로파틴(Daniel Lopatin) 1인 프로젝트. 그가 신보 '매직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로 돌아왔다.
 
재활용 센터에서 구입한 뉴 에이지 카세트 테이프를 활용해 프로젝트 앨범으로 녹음했다. '매직 원오트릭스 포인트 네버'라는 하나의 라디오 방송국을 경험한다는 콘셉트. 앨범 중간 중간 일련의 스킷들인 'Cross Talk'라 명명된 트랙들은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는 라디오 방송을 듣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앨범의 국내 유통사인 리플레이뮤직은 뉴스토마토에 "환각적인 이펙팅과 어지러운 효과들로 구성돼 있는 이 지점에서 OPN의 어두운 유머감각 같은 것들이 뉴에이지 사운드와 기이하게 충돌한다"며 "과거 테임 임팔라의 'Currents'나 케샤의 'Rainbow' 커버를 담당해온 로버트 베티의 아트 웍 또한 OPN의 세계관을 더욱 견고히 한다"고 설명했다.
 
비디오와 함께 공개된 싱글 'Long Road Home'은 OPN의 감각적인 팝에 대한 야심이 두드러지는 트랙이며, 90년대 아디무스나 엔야 등의 감상적인 뉴 에이지와 AOR 풍 발라드를 OPN 스타일로 재구성해낸 'No Nightmares'는 세계적인 R&B 아티스트 위켄드가 보컬로 참여했다. 
 
비욘세 등 아티스트의 곡을 작곡해주고 있는 체어리프트의 보컬 캐롤라인 폴라첵 또한 'No Nightmares', ‘Long Road Home’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아르카가 보컬로 참여한 ‘Shifting’의 경우는 실제 아르카 앨범을 듣는 듯한 환영을 준다. 
 
유통사 관계자는 "사프디 형제의 'Good Time', 'Uncut Gems'의 무시무시하고 신비로운 긴장감은 아마 OPN이 없었다면 반쪽짜리로 남겨졌을 것"이라며 "OPN은 제임스 블레이크와는 서로의 앨범에 각각 도움을 주고받았으며, 모지스 섬니와, FKA 트윅스 등의 최신작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OPN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경우 리믹스 작업과 투어 오프닝 무대로 섰다. 위켄드의 최신 작 'After Hours'의 싱글 'Scared to Live' 작곡에 참여하면서는 직접 SNL 무대에까지 올라 위켄드와 함께 공연했다.
 
OPN 신보 'Magic Oneohtrix Point Never'. 사진/리플레이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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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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