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와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출시됐다.
도이치투신운용은 실물투자 대상으로 와인에 투자하는 `도이치 DWS 와인그로스 실물투자 신탁`을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도이치투신운용 측은 "투자측면에서 보면 와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발전자산(improving asset)"이라며 "특히, 특급와인은 주식과 채권, 다른 원자재에 비해 낮은 변동성을 보여 분산 투자차원에서 좋은 대안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와인 실물에 투자하며 이중 프랑스 보르도지역 생산와인에 40~80%, 10~15%는 브루고뉴 및 론밸리지역 생산와인에 투자한다.
또, 와인을 병에 담기 전 와인품평회를 통해 세계 수입상이나 대형 판매처에 판매되는 `앙프리뫼(En-Primeur)`에 참여해 향후 높은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프리미엄 와인들을 매입해 30% 이내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 소재의 도이치자산운용그룹 아시아 본부에 위탁운용되며 세계적 와인전문회사인 프랑스 FICOFI사와 세계적 와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만기는 3.5년(42개월)으로 만기 이전에 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이고, 연간 2회 반기별로 자산평가가 이뤄지며 총 보수는 연 3.885%이며 선취수수료가 1% 부과된다.
5월 30일까지 판매하며 국민은행,삼성증권, 하나은행 골드클럽 PB, 외환은행, 부산은행 등 각 판매사 PB 창구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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