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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VR·AR 국가승인통계 확립…내년에 실태조사 공표
2020-10-28 12:00:00 2020-10-28 12: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증강현실(VR·AR)산업실태조사가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제127019호로 지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가승인통계 지정은 VR·AR 업계와 국민에게 국가 차원의 정확한 국내 VR·AR산업 통계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VR·AR산업실태조사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받기 위해 조사모집단을 정비하고, 분류체계를 개선했다. 먼저 정확한 조사대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과기정통부·통계청이 보유한 기초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VR·AR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기업이 포함된 조사모집단을 구축했다.
 
제조·교육·의료 등 산업 분야에 VR·AR 활용이 확산하는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자, 모든 산업의 VR·AR 융합영역을 포함해 산업 범주를 정의하고 분류체계를 정비했다. VR·AR산업은 VR·AR 기술(VR, AR, 홀로그램)을 적용해 제품(콘텐츠, 기기 등)을 제작 또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활동을 의미한다. 분류체계는 △콘텐츠·문화(게임·방송·영화·공연 등) △산업특화(제조·국방·의료·교육·보건의료 등) △산업범용(사무지원 등) △기기·완제품(VR 기기, AR 기기 등) △부품(광학,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등으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VR·AR 산업실태조사는 올해 11월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2월에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결과가 제공될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VR·AR산업의 국가승인통계 확립은 국민과 산업계가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계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확한 산업현황을 바탕으로 VR·AR산업이 활성화하도록 정책 마련에 힘쓰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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