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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브릿지자산운용, 라임펀드 이관 작업 본격화
26일 수탁자 동의 절차 돌입…"펀드 운용 및 투자금 회수에 전념할 것"
2020-10-26 15:26:41 2020-10-26 15:26:4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라임펀드의 가교 운용사 웰브릿지자산운용이 수탁자 동의 받기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웰브릿지자산운용이 '라임펀드'를 이관해오기 위한 수익자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웰브릿지자산운용(이하 웰브릿지)은 1조7000억원 가량이 환매 중단된 라임펀드를 공동 관리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라임펀드 판매사 20곳이 공동 설립한 가교 운용사(배드뱅크)다. 회사들이 공동 출자(자본금 50억)해 지난 8월13일 설립됐으며, 지난달 25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며 정식 출범했다.
 
웰브릿지는 임직원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라임자산운용에서 투자한 자산들을 회수하고 운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운용사 관계자는 "정관상 사업목적을 라임펀드 운용 및 회수에 국한해 오직 동 펀드의 투자자 자산 보호 및 회수에만 전념"한다며 "현재 펀드 운용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임 펀드들은 라임자산운용의 등록 취소가 확정되면 운용이 중단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펀드의 집합투자업자를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변경해야 한다. 웰브릿지는 "집합투자업자 변경을 위한 수익자 동의 절차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웰브리지로 이관되는 펀드에는 환매 중단 펀드뿐 아니라 정상 펀드 대부분도 포함된다.
 
인력 보충 계획도 밝혔다. 웰브리지는 "현재 12명인 인력을 보강해 펀드를 운용하는 시점에는 18명 내외의 전문가들이 투자자 자산의 보호 및 회수에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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