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5년6개월만 최대 상승
일주일새 0.21%↑, 2주 연속 상승폭 확대
입력 : 2020-10-22 18:34:19 수정 : 2020-10-22 18:34:1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21% 올랐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08% 오르며 6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수도권 전셋값은 0.21% 올라 전주(0.16%)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강남3구는 전체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며 평균 0.1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은 대치·도곡동 위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며 0.10% 올랐고, 서초는 0.10%, 송파는 0.11% 각각 상승했다.
 
경기도(0.24%)에서는 고양 덕양구가 3기 신도시 청약수요가 몰리면서 0.47%의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 수지구(0.45%)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풍덕천동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인천(0.39%)은 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전세수요 늘며 전주(0.23%)대비 상승폭이 커졌고, 같은 기간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가격이 크게 뛰며 한 주 만에 0.94%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21% 오르며 7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방에선 세종, 울산, 충북, 강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세종(1.26%)은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울산 남구(0.56%)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무거·신정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울산 동구(0.49%)는 상대적 저평가된 서부·동부동 위주로 각각 가격이 뛰었다.
 
이외 충북은 0.16%에서 0.36%로 오름폭이 2배 넘게 커졌고, 대구는 0.22% 올라 2015년 9월 셋째주(0.25%)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역시도 0.15%에서 0.20%로 상승해 4년여 만에 오름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주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서울은 0.01% 올랐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부동산 매물 정보란 곳곳이 텅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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