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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종철, 연금 통합 제안 공감···문재인 정권서 개혁 실종"
"대통령·민주당, 전국공무원노조 눈치 그만 보고 동참해야"
2020-10-16 15:22:24 2020-10-16 15:22:34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은 16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공무원·사학연금·국민연금 통합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 "신선하고 용기 있는 제안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을 국민연금에 통합해 재정 적자를 줄이고 공평한 노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저는 박근혜 정부 때 여당 원내대표로서 청와대와 갈등을 무릅쓰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단행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서는 연금 개혁은 완전히 실종 상태이고 이대로 가면 국민들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을 통합하는 연금 개혁에 정치권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눈치는 그만 보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연금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즘 경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혁을 함께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전 의원.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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