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4% 넘게 급등, 7000선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기대가 국내 반도체주로 확산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18포인트(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223.57포인트(3.34%) 상승한 6910.78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7000선까지는 불과 4.61포인트 남았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5525억원, 기관은 2조649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타법인도 1조63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개인은 6조837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출시와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장 움직임이 메모리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의 강한 반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1.07%) 오른 822.19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90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억원, 13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340.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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