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토마토 강영관 기자] 주말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동네 분식집에 들렀다. 야채김밥 한 줄 3500원. 작년만 해도 2500원이던 메뉴다. 불과 1년 만에 1000원이 올랐다. 떡볶이와 김밥 몇 줄, 돈까스를 함께 포장했을 뿐인데 계산대에는 2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찍힌다.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요즘, 체감은 늘 한 달 뒤 카드 명세서에서 찾아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였다. 그러나 외식물가는 3.2% 상승했다. 김밥·떡볶이·햄버거 같은 대중적 메뉴 가격은 전년 대비 5% 안팎 올랐다. 숫자만 보면 소폭 상승처럼 보이지만, 체감경기는 정반대다.
국밥, 제육볶음, 비빔밥, 김치찌개 같은 ‘서민 음식’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비빔밥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섰고 냉면은 적어도 1만2000원 넘게 내야 한다. 잔치국수도 8000원을 줘야 먹을 수 있다. 메뉴판에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음식 이름이 아니라 가격이다. 무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