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앰비언트 신보 "생명 위한 연민과 연대"
2023-12-11 12:48:35 2023-12-11 12:48: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가 새롭게 낼 앰비언트 음반에 연민과 연대의 메시지가 담깁니다.
 
루시드폴은 오는 12일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Being-with'(비잉-위드)를 발매합니다.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 발매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현존하는 모든 것들의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신보에는 사람의 소리는 물론, 바닷속 생물과 풀벌레, 공사장의 굉음 등 현존하는 다양한 소리를 재료 삼아 만든 다섯 편의 음악 모음집입니다. 루시드폴은 수록곡을 통해 현악기 사운드를 해체하고 재조립해 소리의 재탄생을 보여주는가 하면, 인간과 자연의 소리를 엮어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는 등 여러 음악적 시도를 선보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소리가 하나의 음악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합니다.
 
신보 타이틀곡 'Mater Dolorosa'(마테르 돌로로사)는 루시드폴이 공사장의 거친 소리를 모아 만든 곡이입니다. '고통받는 어머니'를 일컫는 곡 제목처럼, 어디를 가도 피할 수 없는 개발의 소음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루시드폴의 마음이 담겼습니다. 루시드폴은 타이틀곡을 통해 인간의 욕망으로 신음하는 지구, 그리고 함께 고통받는 모든 생명을 위한 연민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루시드폴은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음악들을 통해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의 수록곡 '한 줌의 노래'는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주최한 제1회 음유시인문학상으로 선정되며 문학과 음악을 연결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첫 번째 앰비언트 앨범 'Dancing With Water'(댄싱 위드 워터)를 발매했습니다.
 
루시드폴. 사진=안테나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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