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해보니…"차례음식은 반찬가게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명절 빅데이터 분석
2022-08-31 14:03:38 2022-08-31 14:03:38
[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 A씨(46세)는 이번 추석에는 어머니께 차례 음식을 직접 만들지 말고 사서 준비하자고 말씀 드렸다. 많이 올라간 물가도 부담이지만, 연세 드신 어머니가 직접 음식을 장만하시는 것이 죄송스러웠기 때문이다.
 
# B씨(52세)는 코로나 이후 선물을 기프티콘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명절 때마다 친지들을 직접 만나 선물을 주고 받았는데 이번 추석에는 기프티콘으로 상품권을 선물할까 생각중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31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먼저 명절 전날 기준 반찬 전문점의 이용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일 명절 대비 이용건수를 보면 20년 설이 12.5%, 추석 15.9%, 22년 설 21.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된 2021년 설(4.5%)과 추석(2.2%)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매년 1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반찬 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는 연령대의 비율도 변화하고 있다.명절 전날 반찬 전문점 이용건수 기준으로 전체 이용 고객 중 연령대 비율을 보면 19년 설의 경우 20대 23.3%, 30대 23.7%, 40대 24.5%, 50대 19.0%, 60대 이상 9.5%를 기록했는데 올해 설에는 각각 10.9%, 20.8%, 26.6%, 26.0%, 15.7%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 고객 중에서 50대 이상의 비율이 13.2%포인트 늘어난 41.7%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예전에는 마트나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직접 차례 음식 등을 만드는 연령대였으나 최근 인식이 많이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초 설 전날 기준 반찬 전문점 건당 이용금액을 보면 20대, 30대, 40대는 각각 5만6000원, 7만7000원, 5만8000원을 결제한 반면, 50대는 4만원, 60대는 3만9000원을 결제해 50대 이상의 반찬 전문점 건당 이용금액이 평균(5만4000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20~40대는 이것저것 다양한 명절 음식을 구입해 건당 이용금액이 크지만, 50대 이상은 아직까지는 집에서 손수 음식을 장만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그대신 만들 때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위주로 적은 품목만 구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진=신한카드)
 
이혜진 기자 yi-hye-j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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