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공시 없는 위믹스 유동화 없을 것"
31일 오전 주주총회서 위믹스 유동화 관련 계획 밝혀
연내 100개 블록체인 게임 출시에 속도…경쟁사 등장에도 자신감 표출
2022-03-31 15:26:42 2022-03-31 18:25:17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믹스 투자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위믹스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투자처가 있고, 유동화가 아닌 다른 방법이 없다면 공시를 하고 유동화에 나설 것이다. 공시 없는 유동화는 없을 것이다."
 
위메이드의 암호화폐인 위믹스 유동화 계획에 대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1일 경기도 분당 라온스퀘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위메이드는 주주총회 직후 별도의 주주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 및 앞으로 경영 계획을 알렸다.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 라온스퀘어에서 열린 제 22기 위메이드 정기주주총회 및 주주와의 대화에 참석한 주주들이 일정이 끝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선율 기자)
 
장 대표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그런 방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을 통한 유동화를 해서 투자했던 것이며 지금은 다양한 방안을 찾고 진행 중이다"라며 "위믹스가 통화로서 가치가 많이 올라갔고, 위믹스를 직접 투자받겠다는 회사도 많이 늘었다. 또한 위믹스 구성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위믹스를 담보로 한 은행 대출 등 다양한 방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위믹스 토큰을 현금화(유동화)해 얻은 수익으로 선데이토즈 인수와 같은 투자를 진행해 비판이 일었다. 특히 위믹스 대량 매도,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반영한 점도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활용한 투자를 할 때에는 사전에 공시를 하겠다는 점을 다시금 주주들에게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31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주주와의 간담회에서 사업 방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캡쳐)
 
장 대표는 "게임 코인과 같은 경우 아직 회계 처리가 정립되지 않았다"면서 "지난 4년간 회계가 정립되는 과정을 보면 합리적인 방향으로 왔다. 향후 게임 코인에 대한 회계처리도 머지않아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외부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회사에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투자사, 글로벌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는 회사만을 대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올해 블록체인 게임 출시 규모를 늘려 실적 성장까지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올해 과제는 후발주자와의 경쟁이 아닌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라는 목표 달성에 있다. 이를 이뤄내면 각종 사업 재표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장 대표는 경쟁사들의 P2E(플레이투언) 시장 진입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전체 자동차 회사 중에서 재무적으로나 자동차 대수로나 규모가 작지만 지난 10년간 자율주행을 해놓은 노하우, 데이터를 쌓아온 만큼 지금 막 시작하는 큰 회사들이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비유했다. 
 
이어 "우리는 블록체인 게임을 2018년 1월 시작해 현재 7개 게임을 론칭했고, 전세계 1등 게임 미르4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경쟁사 넷마블이 이제 처음 1개 게임을 출시한 데다 다른 회사는 아직 출시도 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역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상상도 안해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의 6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자금 조달의 통로를 다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한도는 종전 500억원에서 5000억원 상향 조정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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