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한 횡포"
이준석, 최근 홍 의원 자택 찾아가…홍준표 "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2021-11-19 10:19:04 2021-11-19 10:19:04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문턱에서 좌절한 홍준표 의원은 19일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횡포"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선대위 참여 안 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을 거론하면서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해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자, 박근혜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하고 그 후 그 대선판에서 나타난 일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는 MB는 대통령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던 거지요. (저도)마찬가집니다"라고 썼다.
 
이어 "저는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정치를 시작한다"며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가 홍 의원과 최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저녁 MBC라디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이 대표가 서울 송파구 잠실의 홍 의원 집에 찾아가 두 사람이 만났고 홍 의원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이)윤 후보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윤 후보도 홍 의원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은 필요해 보이지만 밀알이 되겠다는 약속 지키실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 '홍문청답'에서 "윤 후보가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만 불쌍해진다" 등의 말로 선대위 합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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