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DMZ 폭발 조사 지연에…"고의라면 명백한 이적 행위"
"대통령 불소추권 벗어나는 외환죄…탄핵은 물론 재판 받아야"
2026-09-27 11:36:57 ㅣ 2026-09-27 11:36:57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가 지연되는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고의라면 명백한 이적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속한 진상 규명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뢰 폭발 사고, 북한군이 최근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매설한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렇다면 이는 명백한 침략 행위"라며 "신속하게 상응한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경 육군 25사단이 위치한 경기 파주 MDL 인접 지역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도중 지뢰 추정 폭발이 2차례 발생했습니다. 수색대대장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사고 닷새 만인 지난 26일 DMZ에서 유엔군사령부와 함께 사전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다만 야권에선 군이 현장조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장 대표는 "군은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나서야 본격 조사도 아닌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라며 "그 사이에 피까지 내렸으니 증거가 온전히 남아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이 정권은 북한 소행이라는 증거가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군이 폭발 횟수와 부상 장병 숫자를 축소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를 우리 군이 거부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군이 내린 결정이 아닐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방부 장관이 시킨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대통령이 고의로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는 명백한 이적 행위다. 대통령 불소추권을 벗어나는 외환죄에 해당된다"라며 "탄핵은 물론 당장 구속되어 재판을 받아야 할 범죄"라고 했습니다.
 
군 당국에 1·2차 폭발 지점과 대통령 보고 시점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장 대표는 "1·2차 폭발 지점부터 정확히 밝히기 바랍니다. 이는 당장이라도 가능한 일"이라며 "수색과 폭발 사고에 대해 언제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보고 시점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장 대표는 "북한 포로 송환 문제 역시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숨길 일도 아닌 것을 숨기려 했다"라며 "북한이 핵미사일 만들고 목함, 지뢰 도발까지 했는데도 우리 군과 국민의 생명을 내팽개치고 북한 김정은 심기 경호에 매달리는 사람이 바로 살인자이고 매국노"라고 맞받았습니다.
 
아울러 "결국 지금 이 안보 붕괴의 근본 원인은 이 대통령 본인"이라며 "김정은과 맞서 나라와 국민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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