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 겨냥…"김현지·정진상 국감 증인 채택 추진"
"강훈식·한성숙, 완벽한 검증 실패…책임지고 물러나야"
2026-09-21 11:16:01 2026-09-21 11:16:0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에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인사 검증 실패의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두 인물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 추진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놓고 "만사현(김현지)통 김현지가 이번에도 개입한 것 아니겠냐"라며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과 김현지 실장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김 실장, 반드시 이번 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승원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당장 이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김 전 후보자 탄원서가 청와대에 제출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직 보좌진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탄원서를 전달한 그날 민주당은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고 다음 날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임명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라며 "정무수석이 탄원서를 뭉갠 게 아니라면 대통령과 민주당은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한성숙 국무총리를 이번 개각의 책임자로 지목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강 실장은 개각을 발표하면서 오직 실력 중심의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고 한 총리는 대정부 질문에서 유능하신 분들이라 생각해 후보자들을 제청했다고 말했다"라며 "완벽한 검증 실패다. 두 사람은 책임지고 물러나라"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과 정 전 실장의 청와대 인사 개입설도 언급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성남 라인 최측근 김현지 실장과 정진상 전 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하겠다"라며 "이번 개각의 흑막에 두 사람이 있다는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인사와 무관한 직책에 있는 사람, 공식 직책이 아예 없는 사람이 장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