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서 목돈 쓴다…고가 상품 구매 늘어

지난해 오늘의집 100만원 이상 지출 고객 전년비 24% 증가500만원 이상 지출고객 전년비 62% 급증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은 '2022년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0만원 이상을 오늘의집에서 지출한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1일 밝혔습니다.

 

(그래픽=오늘의집)

 

지난해 오늘의집 고객 중 100만원 이상 지출한 고객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습니다. 연 5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습니다. 침대와 소파 등 고가의 대형 가구를 비롯해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까지 오늘의집에서 한번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오늘의집은 오늘의집에서 고가 상품을 구입하는 이유로 3가지를 들었습니다. 우선 오늘의집에서 다루는 상품의 종류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상품이 오늘의집에 새롭게 소개됐는데, 지난해 12월 기준 오늘의집에서 판매 중인 상품수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가구들이 입점했고, 컴퓨터, 에어컨, 의류관리기 등 디지털 및 백색가전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품과 생필품, 캠핑·레저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가 추가되며 고객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또 오늘의집의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이 보인 높은 구매전환율도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상품의 경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한합니다. 실제로 오늘의집 고객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대비 33%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오늘의집 사용자들은 자신이 소유한 제품을 실제 구매가 가능한 상품 페이지로 연결하는 '+' 모양의 '상품태그'를 2021년보다 51% 더 많이 남겼습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품을 태그해 올린 사진은 지난해보다 123% 증가했고,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제품 태그 사진은 159% 증가했습니다.

 

오늘의집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오늘의집에서 콘텐츠와 상품을 모두 살펴보고 구매하는 고객은 상품만 둘러보는 고객에 비해 구매 전환율이 2배 가량 높았습니다. 마지막으로  VIP고객에 대한 높은 혜택도 한몫했습니다. 오늘의집은 최근 3개월간 결제금액 50만원 이상, 구매횟수 2회 이상의 고객에게 VIP 등급을 부여하고 결제금액의 3%를 추가 적립금으로 지급합니다. 지난해 오늘의집 VIP는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불경기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오늘의집 사용자들은 오늘의집을 애용해 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늘의집 고객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해 구매까지 편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