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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경록절, '현대판 르네상스' 연다
2023-01-26 17:00:00 2023-01-26 17:42:3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 할로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이라 불리는 연례 축제 ‘경록절’이 올해 정식 '음악 페스티벌'의 출사표를 던집니다. 
 
경록절은 2007년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해 몇 년 전부터 규모를 키워왔습니다. 코로나로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고 문화예술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음악을 놓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국내외 거장들, 신예들과의 무대를 주선하며 한국 대중음악 '다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글랜 메트록과 지난해 한영애에 이어 올해는 ‘거장’ 김수철과 최백호가 무대에 오르고, 산울림 김창완이 그림을 전시합니다. 크라잉넛, 잔나비 등 국내 밴드들도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렸습니다. 미술, 문학, 과학, 건축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동하는 120여 팀이 출연 예정입니다.
 
주최자인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중세 시대 흑사병의 유행이 끝나고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며 "우리나라도 팬데믹 이후 다시 한번 문화예술이 꽃피우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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