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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 5900만톤 감소

산업부, 원전 증가가 기여

2016-1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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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5900만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가동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혔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9000만톤으로 2013년에 비해 5900만톤 0.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너지연소 가운데 발전 부문에서 2억3600만톤이 줄어 5.2%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이유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거나 적은 원자력과 집단에너지 발전이 증가한 반면 화력발전은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2013년에 비해 2014년에 화력발전은 6.9%가 감소했고, 원자력 발전의 경우 가동 정지됐던 신고리 1·2호기가 재가동하면서 발전량이 12.7%가 늘었다. 집단에너지도  전년에 비해 37.8%가 증가했다.
 
화력발전은 2013년보다 6.9%, 석유·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량은 58% 감소했다. 
 
한편 2014년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량은 5400만톤으로 2013년보다 5.0%가 늘어난 5400만톤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클링커 및 석회 생산에 따른 배출량은 2700만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가스 소비에 따른 배출량은 970만톤, 냉매 사용에 따른 배출량은 810만톤, 석회석 소비에 따른 배출량은 530만톤을 기록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발전원 구성의 변화 때문"이라며 "배출량 감소가 계속 유지될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 하겟지만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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