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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 '광복절 집회 모의'로 구속
2020-09-28 22:49:17 2020-09-28 22:49:1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광복절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 주최를 공모한 혐의가 있는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가 구속됐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김 전 총재와 김 대표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집회를 전후해 피의자들이 주고받은 의사연락의 내용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준수사항 위반의 정도와 그로 인한 파급효과, 집회 및 시위의 자유의 한계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일파만파는 지난달 15일에 맞춰 100명 규모 집회를 신고했으나 당일 현장에는 수천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2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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