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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 "온라인 가입비중 2배 증가"…'비대면 채널 전략' 성과
코로나19 이후 유심 가입의 90% 넘겨…셀프개통 비중도 30%
2020-10-04 12:00:00 2020-10-04 12: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다이렉트몰을 중심으로 추진한 '비대면 채널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들어 온라인 채널을 통한 유심 가입비중은 90%를 넘어섰다.
 
헬로모바일 온라인 가입 비중은 '다이렉트몰' 출시 후 6년 사이 2배가량 증가했다. 2015년 34%에서 지난해 48%로 그 비중이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온라인 가입 비중이 66%를 넘어섰다. 가상이동통신망(MVNO·알뜰폰) 주력상품인 '유심 요금제'의 온라인 가입비중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본격화한 올해 4월 처음으로 90%대에 진입했다. 
 
LG헬로비전은 비대면 채널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배송·개통·상담 혁신을 토대로 한 '비대면 채널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2015년 온라인 직영샵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를 출시한 이후 △1일 내 '번개 배송' △1시간 내 '번개 상담' △프로모션(무제한 33 유심·선택약정 40%) 등을 선보여 온라인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편의점 유심 전용 가입페이지 구축, 오픈마켓 유심 판매 등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달 출시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9월 기준 이용률이 30% 수준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대리점 방문이나 전화 상담 없이 고객 스스로 다이렉트몰에서 5분 내로 유심을 개통할 수 있게 지원한다.
 
비대면 가입은 30·40세대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다이렉트몰 신규 가입고객 중 30·40세대 비중은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인기 요금제로는 △이통사 반값 완전무제한 상품(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 △7000원대 초저가 상품(슬림 유심 2GB 200분) △8000원대 음성무제한 상품(The 착한 데이터 유심 1.3GB) 등 무제한·실속형 등으로 양분됐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최근 '자급제폰+유심' 조합이 통신비 절감 대안으로 부상하며 비대면 채널 경쟁력은 알뜰폰 성장의 새로운 과제이자 기회로 자리 잡았다"며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혁신 서비스로 누구나 클릭 몇번으로 통신비 고민을 쉽게 해결할 '모바일 라이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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