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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북한군 행위 규탄, 김정은 직접 사과 이전과 달라"
"북,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발표 등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2020-09-25 17:04:34 2020-09-25 17:04:34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피격·사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북한군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면서도 "북한의 즉각적인 답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접적인 사과는 이전과 달라 주목한다"고 밝혔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앞서 북한에게 진상 규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민주당은 북한군의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통지문을 통해 민간인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즉각적인 답변과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사과는 이전과는 다른 경우여서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통지문에 이어 우리 국민들이 신뢰할 수준까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발표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북한 당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규탄 결의문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국회는 규탄 결의문 처리를 위해 오는 28일 원 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최근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47)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호10호를 조사했다. 사진/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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