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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확진자 반려동물 임시보호
무료 이송 서비스로 확산 저지
2020-08-18 09:10:00 2020-08-18 09:1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돌보는 동물 복지 정책으로 확산 저지를 시도하고 있다.
 
송파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확진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 이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돌볼 가구원이 없는 확진자 가정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1개월 사이 확진자의 반려견 4마리를 임시보호 병원으로 옮긴 바 있다.
 
코로나19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 감염 우려가 있기에 반려동물 및 길거리 동물 관리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하반기부터 길고양이 관리를 위한 시범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풍납동 지역 4곳에 급식소를 설치하고 조화로운 공존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는 고양이 중성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며 개체수 조절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개를 입양한 반려인이 개가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비중은 12퍼센트에 불과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동물 생명 존중이 온 생명이 함께하는 공존의 문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1일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오금근린공원 송파 반려동물 한마당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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