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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예비비 신속 집행…재난 추경도 적극 고려"
고위 당정청 협의회 "재난 대비 재원 더 확보해야"
2020-08-12 08:33:23 2020-08-12 08:34:46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장마로 인한 전국의 집중 호우 피해와 관련, "예비비 등 가용 재원으로 되는 부분은 신속히 집행하되 부족한 것은 재난 대비 추가 경정 예산(추경) 편성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해 대책 관련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8월 말에서 9월 태풍이 올 수도 있어서 재난 대비 재원을 좀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쓰되, 아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쯤되면 긴 장마라기보다는 기상 재해라고 해야 한다"며 "현 상황은 폭우 대책 수준을 넘어 재해 대책으로 다뤄야 할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중부 7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이어 남부 지방에 피해가 집중된 읍·면·동을 집중 조사해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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