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내외 악재 직면..시련의 2분기"-현대증권
목표주가 14.5만→11.5만 하향조정
2010-06-16 08:14: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현대증권은 LG전자(066570)가 현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2분기 부진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이 본격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TV부문도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경쟁사들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을 2분기에 출시했지만 LG전자의 제품 라인업은 약한 상황이며 하반기에 라인업 확대로 점진적인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이 예상되나 시기적으로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종석 연구원은 "다만 TV 부문은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LG 인피니아' 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고 LED TV, 3D LED TV 시장에서도 비교적 빠른 시장 대응능력을 보이고 있어 3분기 부터는 TV 부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전부문은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휴대폰 부문 부진이 이어지면서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000억원과 325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폰 부문이 부진하고 TV 부문도 남유럽발 악재와 경쟁사의 저가모델 출시로 미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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