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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 있다”
2020-05-14 10:01:11 2020-05-14 10:01:1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만약에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런 가능성을 의제로 놓고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코로나19는 인류에 또 다른 풍토병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같은 질병도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는 개발됐다고 부연했다.
 
WHO는 또 유럽과 미국이 속속 이동제한을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경제 의존도가 높은 유럽 일부 국가들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국경 개방에도 나섰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체계적인 위험 평가 과정을 통해 우리는 경보 수준을 국가와 지역, 글로벌 수준에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 WHO가 각국의 위험 평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그 전제 조건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통제, 매우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 재발하는 사례에 대처하기 위한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에 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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