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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최강욱에 축하전화 "열린민주당 역할 중요"
청와대 비서관 지낸 최 대표와 7분간 통화…권력기관 개혁 당부
2020-05-13 18:32:41 2020-05-13 18:32:4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열린민주당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성휘 열린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최 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해 오전 11시36분부터 7분간 통화를 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선거기간 겪었을 노고를 위로하고 최 대표로부터 열린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뤄야 할 과제다"며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인사를 전해달라"며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다.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대표는 "국민들께 '등대정당'이 되겠다.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겠다"며 "특히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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