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자산운용지원본부·IT리스크관리부 신설

비전 2030 수립·조직개편 단행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11일 예탁결제원은 이명호 사장 취임 이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미래전략 'KSD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SD 비전 2030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 예탁결제원은 이용자 중심, 시장 중심, 사회적 가치 중심이라는 3대 추진 방향에 따라 21개 전략사업과 8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모험투자 지원플랫폼(벤처넷) 구축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아시아지역 펀드패스포트(ARFP) 지원 시스템 구축 △대차중개 리스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혁신·창업기업 지원(K-Camp·코워킹스페이스)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탁결제원은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11일자로 기존 8본부 31부 체제에서 9본부 33부로 재편된다.

 

우선 예탁원은 사모펀드 및 벤처 캐피털을 포함한 자산운용사업의 신규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운용지원본부를 신설했다.

 

더불어 혁신·창업기업에 특화한 원스톱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지원 본부를 개편했으며,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회적 가치 구현과 고객만족 경영 강화를 위해 '일자리창출본부'를 '동반성장본부'로 개편했다.

 

국제업무 확대에 따른 리스크 및 IT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제부서의 기획·서비스 기능을 분리하고 IT 리스크관리부도 신설했다.

 

또한 예탁원은 KSD 비전 203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능력과 경험을 갖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대적인 직책자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직책자가 14명에서 25명으로 늘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이번 KSD 비전 2030을 토대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는 전자증권제도 도입 이후 예탁결제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투자 핵심인프라로서 끊임없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우연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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