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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코로나19 사태 예견한 소설, '어둠의 눈'
2020-03-27 09:24:15 2020-03-27 09:24:1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0년 전에 예견한 소설이 있다. 1981년에 출간된 딘 쿤츠의 소설 '어둠의 눈(The Eyes of Darkness)'이다. 다음달 10일 다산북스에서 국내 번역본이 출간된다.
 
책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된 생화학 바이러스 ‘우한-400’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최근 확산세가 전 세계로 퍼져가는 코로나19 사태가 자연스레 연상된다. 
 
세계 각국 소셜미디어(SNS)로 알려진 책은 역주행을 시작했다. 3월 기준 미국 아마존 종합 4위, 독일 아마존 종합 1위, 영국 아마존 종합 1위, 캐나다 아마존 종합 14위에 올랐으며, 프랑스와 일본에서도 장르소설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에서도 순위 역주행을 하고 있다.
 
국내 번역본 출간을 맡은 다산북스의 관계자는 “40년 전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뜨겁다”며 “책 자체의 스토리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만 책에 수록된 ‘우한-400’과 ‘코로나19’를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딘 쿤츠는 매년 약 20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의 책은 세계 80여 개국에서 5억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된다. 한국에서는 '살인예언자' 시리즈, '위스퍼링 룸' 등이 출간된 바 있다.
 
다산북스는 '어둠의 눈' 예약판매 기간 동안 판매된 도서 수량만큼 일회용 마스크를 구매,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지역 아동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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