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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지난해 매출 1403억·1447억
업비트 매출 70% 줄어…빗썸은 63% 감소
2020-03-20 09:09:30 2020-03-20 09:42:59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빅2인 빗썸과 업비트의 지난해 매출이 곤두박질쳤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 속에 두 기업 모두 전년 대비 60%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47억원으로 전년(약 3917억원) 대비 63%가량 줄었다. 다만 빗썸은 당기순이익 130억여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경우 지난해 약 14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약 4796억)보다 70%가량 줄어든 수치다. 업비트의 당기순이익은 약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빅2의 실적 급감은 지난해 시장 침체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핵심 매출원은 거래 수수료인데,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량 자체가 급감한 탓이다. 
 
한편 이번 실적은 카카오와 비덴트가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주요 관계기업 재무로 공개한 자료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 2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인 비썸홀딩스 지분 34.24%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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