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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도 온라인에서 산다…오리온, 온라인 매출 호조
2월 온라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92% 신장
2020-03-11 10:00:46 2020-03-11 10:00:4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면서 오리온의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이 판매하는 과제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지난 2월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전월 대비 15% 성장했다고 11일 전했다. 
 
최근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재택경제’, ‘집콕족’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과자도 쿠팡과 G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별로는 아이들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은 ‘초코파이 정’, ‘후레쉬베리’, ‘카스타드’ 등 파이류가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맥주 등을 마실 때 가볍게 곁들이기 좋은 ‘촉촉한 초코칩’, ‘꼬북칩’, ‘포카칩’ 등 비스킷, 스낵류 등의 인기도 높았다. 특히 파이 제품의 경우 박스 단위로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가성비를 높이고, 집에서 취식하는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 ‘실속팩’, ‘대용량팩’ 등으로 다양하게 제품을 구성한 것도 온라인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지만, 과자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최근 1년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온라인 구매에 적합한 제품 구성과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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