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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중소기업 기술이전 R&D 사업 본격화
2027년까지 2525억원 투입…올해 50개 과제 130억원 지원
2020-03-03 12:00:00 2020-03-03 12: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학·연구소의 핵심기술을 이전 받은 중소기업의 후속 상용화을 위한 ‘테크-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첫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조기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사업이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25억원으로 24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에는 50개 과제를 발굴해 13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 과제는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과제 중 산·학·연 전문가 검토로 확정된 183개 공모과제다. 
 
이 중 중소기업이 공모과제에 대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50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과제는 기술개발 시급성, 중소기업 개발 적합성 등을 고려해 매년 발굴하고 갱신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상용화 기술개발 과정에는 기술을 이전한 대학·연구소가 반드시 참여함으로써 이전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한다.
 
기술개발 자금지원 외에도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IP인수 보증, 사업화 보증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 시각에서의 합리적인 평가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최종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국민평가단은 소부장 분야 석·박사, 교수, 연구원 및 이해관계가 있는 일반 국민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4월16일 오후 6시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술의 이전·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과기부·산업부 사업의 이어달리기 지원으로 소부장 분야 기초원천·산업 핵심기술이 중소기업에게 이전·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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