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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대비…3월 한 달 간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
석탄발전 21∼28기 가동중지
2020-03-01 11:00:00 2020-03-01 11:00:0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봄철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3월 한 달 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지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석탄발전 21∼28기가 가동을 멈춘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3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가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으로 인한 가동중지 확대다.
 
가동정지 대상은 노후석탄정지 4기, 예방정비 13∼16기, 추가정지 2∼8기 등이다. 아울러 나머지 석탄발전기(최대 37기)의 상한제약도 시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를 보인 일부 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27∼28기를, 주중에는 21∼22기의 가동을 중지하는 식이다. 
 
이 밖에 미세먼지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유황탄 사용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을 첫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2월 셋째 주까지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보다 39.4%(2011톤) 줄어든 효과를 봤다.
 
당시 석탄발전 8∼15기 가동중지와 최대 49기의 상한제약(발전출력 80% 제한)이 시행된 바 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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